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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료’는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의 전문적인 성과를 포함해서 국내외 주요 관련 연구 자료로 구성된다.

공동체를 다르게 사유하기: 교차성과 탈정체화를 중심으로
  • 저자권수빈
  • 발행처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발행연도2022
  • 작성언어국문
  • 키워드공동체, 정체성 정치, 교차성, 흑인 페미니즘
  • 자료형태논문
  • 수록면인문학연구 제50호 447 - 49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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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동체의 양가성과 그 실천의 불/가능성을 성찰적으로 논의 하고자 했다. 이에 교차성과 탈정체화 개념을 탐구했다. 이 글의 목적은 두 개념의 상호작용 및 보충적인 논의로 공동체에 관한 논의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 이다. 이를 위해 자크 랑시에르의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며, 정체성에 관한 본질주의적 인식론을 비판적으로 살펴봤다. 타자를 밀어내고 배제함으로써 조화를 획득한 아르케 공동체, 그에 내재된 정상성과 보편성을 규정하는 정체화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대한 저항으로 출현한 정체성 정치의 실천과 딜레마를 논의했다. 이어서 정체성 정치가 왜, 어떤 의미에서 한계점을 갖는지 살펴보고 차이의 정치학으로서 교차성 이론 과 실천을 검토했다. 그럼으로써 교차성이 공동체에 관한 논의에 어떤 새로운 이론적 단 초를 제공하는지 탐구했다. 그리고 교차성 이론과 실천을 랑시에르의 정치적 주체화, 즉 탈정체화로 읽어내고자 했다. 흑인 페미니스트들의 실천적 사유를 중심으로 그들이 정 체화의 논리를 어떤 방식으로 벗어나는지, 타자와의 불가능한 동일시로 출현하는 계쟁 의 공통 장소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봤다. 교차성의 실천은 치안의 질서에 따라 배 분된 몫에 대해 불화하는 탈정체화의 정치와 같다. 이 글은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교 차적이고 횡단적인 사유에서 ‘불화와 불일치의 공동체’를 논의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 하고자 한다.

자료 출처: DB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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